Tolaini
구수한
스파이시
진한
화려
Cabernet Sauvignon | 카베르네 소비뇽
만생종으로 블랙베리, 파프리카, 삼나무, 초콜릿과 바닐라 풍미의 타닌이 풍부한 레드 품종
진한 루비색을 가진 와인으로 피망, 감초의 향과 오크, 바닐라의 향이 녹아든 흑연 아로마가 느껴집니다. 아주 잘 익은 과실맛이 입 안을 풍부하게 감까주며 긴 숙성 능력을 갖춘 풀바디 와인입니다.
Tolaini 가문의 2세대인 Lia Banville-Tolaini는 미국의 재즈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로 미국 음악사상 가장 위대한 인물 중 한명으로 꼽히는 Thelonious Monk에게 헌정하는 의미로 이 와인을 만들었습니다. 레짓 와인의 라벨은 1961년 녹음된 “Thelonious Monk in Italy”의 커버사진으로, Lia는 사진작가를 수소문하여 Monk 가족들의 허락을 받아 와인에 특별함을 더했습니다.
Pier Luigi Tolaini는 1936년 이태리에서 태어났고, 스무 살의 나이에 생계를 꾸리기 위해 캐나다로 떠났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와인 양조를 꿈꿔왔지만 우선은 먹고 사는 문제가 시급했고 당시 많은 유럽인들처럼 편도행 티켓을 끊어 북미로 향했습니다. 40년 후 그는 북미에서 가장 큰 운송회사의 오너가 되었고 드디어 고향 토스카나로 돌아와 와인메이커의 꿈을 이룰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수 년 간 토스카나 지방의 곳곳을 연구한 끝에 1998년 키안티 클라시코 마을의 남부에서 자신의 이름을 건 와이너리를 설립했습니다. 와이너리의 로고에는 고대 에트루리아 문자의 T 이니셜을 사용했는데, 실제로 토스카나 지방에는 3천 년 전 에트루리아 문명의 흔적들이 지금도 남아 있습니다.
해발고도 300~450m에 위치한 포도밭은 일교차가 커 우아하고 섬세한 캐릭터의 와인을 만들어냅니다. 50헥타르 규모의 포도밭은 2000년에 포도품종, 떼루아에 따라 구획을 모두 다시 정하고 포도를 새로 심어 재정비했습니다. 2013년부터는 100% 유기농 포도만을 재배, 생산하고 있습니다.
사람의 눈보다 훨씬 정확한 기계를 사용해 색깔, 형태, 크기에 따라 포도 알을 고르는 등 유기농법을 뒷받침할 만한 최신 설비를 도입해 와인을 만들고 있습니다. 토스카나 지방에서는 비교적 역사가 길지 않은 와이너리지만 다섯 가지 와인은 매해 와인전문지, 평가서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샛별처럼 떠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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