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끄 쎄스(Jacques Seysses)의 아버지 루이 쎄스(Louis Seysses)는 비스킷 제조업자이자 음식과 와인에 조예가 깊은 미식가였습니다. 이런 아버지 밑에서 자란 자끄는 20대 중반에 은행업계에서 근무하다가 권태를 느끼고 와인메이커가 되기로 결심합니다. 그리고 Volnay의 Domaine de la Pousse d’Or에서 Gérard Potel의 견습생이 됩니다. 그곳에서 2년이라는 시간동안 와인메이킹에 대한 핵심을 배우는 것은 물론, 부르고뉴에서 존경받는 와인메이커들과 인연을 맺는 소중한 경험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로마네 꽁띠의 오베르 드 빌렌(Aubert de Villaine)과 만나게 되었는데, 그는 훗날 자끄의 아들 제레미(Jérémy)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되어 제레미는 그의 아들에게 오베르라는 이름을 지어주기까지 합니다.
이후 1967년, 자끄는 모레 생드니에 위치한 Domaine Graillet를 인수합니다. Clos de la Roche를 포함하여 총 4.5ha 크기의 작은 도멘이었습니다. 그는 와이너리 이름을 그의 이름 Jacques 앞머리에서 Jac을 따서 Domaine Dujac으로 변경했습니다. 그의 첫 빈티지는 1968년이었으나 기록적으로 작황이 좋지 않은 해였기 때문에 벌크로 네고시앙에게 판매했습니다. 따라서 도멘에서 주병하여 출시한 첫 빈티지는 이듬해인 1969년이 되었습니다. 그 당시 Clos de la Roche는 뒤작의 포트폴리오에 이미 포함되어 있었는데 Marcel Graillet로부터 매입한 빈야드 중 하나였기 때문입니다. 또한 현재 Clos Saint Denis, Gevrey Chambertin Aux Combottes의 일부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뒤작의 와인은 오랜시간 큰 주목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1974년 프랑스의 미식 비평지인 Gault&Milau에 의해 소개되고 오래지 않아 프랑스 전역에 미슐랭 레스토랑의 와인 리스트에 오르게 됩니다. 도멘이 커가면서 자끄는 그의 아내인 로잘린과 함께 국내시장을 넘어 생산량의 80%에 달하는 양을 18개국에 수출하기 시작합니다.

농법의 변화를 살펴보면, Lutte Raisonee로 시작하여 2001년 시험적으로 포도밭의 3분의 1을 유기농으로 전환했습니다. 특히 Grand Cru를 중점으로 전환을 시작했는데 이는 Grand Cru 밭이 덜 민감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이후 서서히 범위를 늘려나가 2008년에는 유기농 인증을 받았습니다. 현재는 유기농과 비오디나믹을 결합하여 관리하고 있습니다.

현재 도멘 뒤작의 역사는 자끄의 다음 세대가 계속해서 써나가는 중입니다. 2007년 도멘을 물려받은 자끄의 첫째 아들 제레미(Jérémy)는 와인 메이킹과 마케팅을 맡고 있으며 그의 아내인 다이애나(Diana)가 셀러 관리를 인계 받았습니다. 다이애나는 미국 태생으로 나파밸리 와인메이커의 딸이며 양조전문가입니다. 둘째 아들인 알렉(Alec)은 행정적인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제레미가 도멘을 이끌게 되면서 와인에 스타일 변화를 이끌어 냈지만 기존 도멘 뒤작 와인 스타일의 중추가 되는 우아함과 집중미는 변하지 않고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